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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023수시] 올해 수시 최종 마무리 4대 변수 체크포인트

보라빛해솔 2022. 9. 14. 14:58

 

 

<올해 수시 최종 마무리 4대 변수 체크포인트는 과연?>

 

 올해 수시 지원전략을 세울 때는 정시 지원가능 대학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올해는 이과의 ‘문과침공’ 이슈가 큰 변수라고 봅니다. 지난해 수학 과목에서 이과 학생들이 우세한 학습효과로 인해, 올해도 문과로 교차지원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면서 문과 학생들은 정시 지원가능 대학 예측에 참고해야 합니다.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별 발표 자료 중 정시에서 수학 점수와 탐구과목 간 점수 격차가 크면 클수록 정시에서 이과 학생들이 문과로 교차지원했다는 정황이 될 수 있다”며 “이과 학생들이 수학의 점수가 우수하고 수학과목에서 가중치가 높게 설정되어 탐구과목 성적이 저조하더라도 수학 가중치로 극복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정시 합격점수 중 수학 과목이 가장 높고, 탐구 과목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과들이 교차지원이 대거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 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시에서만 교차지원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락 봅니다. 학교 내신 역시 이과 학생들이 문과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수시,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문과 교차지원을 고려하는 이과 학생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로학원 대표는 “대체로 서울권 소재 대학에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문과 합격선이 이과 합격선에 비해서 0.3~0.4등급 정도 낮게 형성된다”며 “전공 적합성 등의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학과, 지원자격에 제한이 없을 경우 이과 학생들은 고려해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과 학생들은 수능최저 충족 여부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국어+수학 통합형 수능이 인문/자연 학생의 성적을 통합해 산출하면서 이과 학생들이 상위 등급을 싹쓸이하는 현상 때문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모평에서 수학 1등급의 자연계 쏠림 현상이 이미 확인됐습니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가 66개교 1만588명의 6월모평 실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별 수학 1등급 비율은 미적분 92.9%, 기하 2.47%로 미적분+기하는 95.37%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문과 수험생들의 수능최저 미충족 사태의 재현 가능성도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의 6월모평 실채점 분석에서 수능최저 충족 비율은 고려대 학교추천(교과)의 경우 인문은 6.43%에 불과하지만, 이과생이 문과로 교차지원하면 19.59%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3배 격차에 달하는 셈이라고 봅니다.

 

 

 

 

 

 

 

 자연계열의 단연 이슈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약대 학부 선발과 의치한수(의학계열)의 선발규모 확대입니다. 자연계열 상위권을 휩쓰는 ‘블랙홀’로 부상한지 오래입니다. 올해 37개 약대는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989명을 모집한다. 전년 960명보다도 늘었습니다. 서울소재 약대의 경우 연세대/고려대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상회하는 선호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지방대학의 약대는 서울 상위권 대학의 이공계열 학과와 지원여부를 저울질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까지 약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2+4학사편입학 체제에 따라 약대 편입을 염두에 두고 학부를 생물학과 화학과 생명공학과 화학공학과 등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제 바로 약대 학부로 진학할 수 있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이들 자연계열 학과 지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주요대 일반학과를 목표로 했을 학생들이 의약학계열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자연계열 일반학과로 진학할 수 있는 지원자 풀이 대거 의약학계열로 빠져나가면서 자연계열 상위권이 빌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약대가 아닌 다른 자연계열 학과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호재일 수 있습니다.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약대 지원으로 빠지게 되면 다른 학과에서는 그만큼 경쟁의 치열함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39개 의대의 경우 2023학년 정원내 기준 수시에서 1857명을 모집, 2022학년 1808명보다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의약계열 지역인재 40% 의무선발 도입에 따라 지역인재 모집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된 점도 변수입니다. 올해 2023대입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의약계열(의대 약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지역인재 신입생 모집 규모는 1910명(45.7%)으로 지난해 1443명(34.5%)보다 467명(11.2%p) 대폭 증가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우수인재를 흡수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상위대학에서 대거 신설된 반도체 계약학과 역시 자연계열 상위권 유입을 이끄는 요소입니다. 계약학과는 기업과 대학 간 계약을 통해 운영되는 학과로, 일정 수준의 조건만 충족하면 협약한 기업으로 졸업 후 바로 취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학과입니다. 기존에 운영되던 고려대 반도체공학(SK하이닉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삼성전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삼성전자)의 3개교에 더해 올해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삼성전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SK하이닉스), 포스텍 반도체공학(삼성전자), 한양대 반도체공학(SK하이닉스)의 4개교가 합류하면서 2023학년 수시/정시 합산 선발인원은 360명입니다. 수시에서만 279명을 모집한다.

 

 올해 N수생 확대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대입을 통한 문이과 유불리 학습효과에다, 지난해 큰 변수로 인해 대입에 실패한 문이과생들의 대입 재도전, 꾸준히 이어져 온 의약학계열 확대세 등이 계속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9월모평에서만 해도 N수생 비율이 18.9%로 2012학년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2학년엔 9월모평의 N수생 비율이 21.1%(10만9615명)였지만, 코로나 수험생 백신 접종으로 백신을 접종 받고자 했던 허수 인원이 포함돼 제외한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9월모평의 결시율은 30%로 상당수의 허수 지원자가 포함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수능에서 N수생 비율은 30%를 넘길 것으로 예측됩니다.

 

 

<출처: 베리타스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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